my life

이번 학기를 통해 배운 것들

붕둥구리 2023. 6. 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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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는 나에게 crazy한 한 학기였다.
 
이번 학기를 통하여 배운 것을 나열해보고 싶다.


 
1.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들의 소중함
 
Katie 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What's the favorite thing about Korea?"
 
"Being around people all the time. Back home, I only play video games, or I am on my phone, or I read books."

이번 학기에 항상 사람들과 같이 있었다.
수업시간에도 친구들로 가득했고, 시험 공부할 때에도 친구들로 가득했고, 혼밥을 한 경우가 손에 꼽는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행복감을 느끼고, 긍정적이고, 걱정들이 없어졌다.
 
예전에는 누워서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미래를 걱정하던 시절들도 있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한 사람의 삶에서 가장 값진 시간들이 아닐까 싶다.
 
2. 여유
 
Hey, where are you from?
I'm from Amsterdam

수업에서 만난 백인 친구에게 처음 건넨 말이다.
 
그때에는 우리가 친한 친구가 되어서 Amsterdam에 가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수업에서 Sasha를 만나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Sasha 덕분에 정말 많은 유럽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I feel fundemental 여유 from EU bois"
친구 주영이가 나에게 한 말이다.
 
그 여유가 어디서 나올까?
 
그 답을 나는 찾은 것 같다.
 
"남의 눈치를 안 본다."
 
이 친구들과 놀면서 나도 그렇게 되어갔다.
내가 햇빛 밑에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면 그런거다. 그 누가 뭐라하리.
내가 좋아하는 것. 내 취향. 내 개성에 대해서 남의 눈치를 너무 보며 살아왔던 것 같다.
남이 좋아하는대로 사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대로 사는 것. 그것이 이 여유의 source가 아닐까 싶다.
 
특히, Sebastian에게 그것을 많이 배웠다.
비를 맞으며 걷던 그의 모습은 오래 기억하고 싶다.


이번에 얻은 깨달음은 돈을 주고 절대 살 수 없는 나만의 깨달음인 것 같다.

이 값진 배움 덕분에 내 삶이 많이 달라질 것 같다.

이러한 값진 깨달음을 준 내 친구들 Sasha, Sebastian, Remy, Katie, Marta, Laura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생각할 기회를 준 주영이에게도 감사하다.


 

이번 학기를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과 찍은 사진
https://donghoonl.tistory.com/173

2023 1학기를 함께 한 나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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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hoon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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