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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생일인 친구가 떴다. 20살때 친했던 것 같은데 이 친구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오랜만에 연락한 친구랑 밥 한번 먹자고 했는데 진짜 우리가 밥을 한번 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이러한 애매한 관계들은 나한테는 너무 어렵다.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찜찜하고 정답을 모르겠다.애매한 관계의 코드를 정리하고 싶다.
인간 관계에서의 본질은 무엇일까?
만남과 헤어짐,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이다.
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1,000명의 사람을 만난다면 그 중 990명은 스쳐가는 인연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이 자연의 순리 아니일까?
초등학교때 함께 즐겁게 놀았던 친구들도 지금은 관계가 끝났지만, 그때만큼의 기억은 행복하다. 새내기때에즐거운 기억을 함께 한 친구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관계들 중 많은 부분이 비록 카카오톡이나 인스타상에서는 ‘친구’이지만 실제로는 끝난 관계에 가깝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끔 생각이 나서 연락을 하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고, 마음이 잘 맞아 자주 연락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며, 마음이 정말 잘 맞아 오래 인연을 이어 나가는 소중한 관계들도 존재할 것이다. 어떤 관계는 애매한 관계였다가 인연이 닿아 미래에 다시 만나게 되는 관계도 있을 것이다. 그 때에 그 관계에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다.
카카오톡에서 애매한, 스처간, 끝난 관계들을에 지나치게 노력을 쏟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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