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폿라잇 홈페이지 : https://www.spotlight.or.kr
스폿라잇 원데이 클래스를 기획하며 느낀점을 기록하고 싶다.
스폿라잇을 처음 만들게 된 계기 :
대학교 1학년 때에, 한양대 연극 동아리 들꽃에서 연극을 한편 올렸다. 무대 위에 단 4번 서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학기에 일주일 7일 모두 연습에 참여했는데, 이게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연습사진과 연습 과정은 아래 글에 담았다. (https://donghoonl.tistory.com/5) 이후에 2학기에는 동아리에서 연구부장을 맡게 되었다. 동아리 단체 관극을 주도하는 임무였는데, 호밀의 <언필과 지우개>라는 공연을 단체로 보러 간 적이 있다. 나는 그 연극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좋은 공연이었다. 하지만, 관객이 정말 적었다. 50석 정도 되는 소극장에 10명 정도 왔던 기억이 난다. 또 하나 느낀 점은, 이러한 공연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는 것이다. 인터파크나 네이버에 검색해서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인터파크나 네이버는 대부분 상업극을 우선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상업극이 아닌 공연은 홍보하는 입장에서도 홍보하기 힘들고, 공연을 관람하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도 찾아가기 힘들다.
2019년 12월에 스폿라잇을 만들게 되었다. (https://www.instagram.com/spotlight_performance/)
현재 스폿라잇은 공연 소개 플랫폼으로서 창출하는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다.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의 피와 땀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원데이 클래스를 만들어 가며:
올해 3월, 예지와 혜린이와 식사를 하던 중, 원데이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준비를 시작하면서, 여러 힘든 점이 있었다. 특히 책임감에 관하여 - 팀원이 6명이다 보니, 책임감이 분산되었다. 팀원을 적게, 알차게 가져가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주호가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주호는 스폿라잇 팀과는 관계가 없지만, 주호한테 리더십에 대해 많이 배웠다. 어떻게 감정과 이성 사이에서 공과 사를 구분하며 대화를 해야 하는지 많이 배웠다.
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던 것 같다. 팀원 한분 한분이 정말 멋진 분인데, 이런 멋진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원데이 클래스를 마치고 :
많은 참가자 분들이 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몇달 동안 열심히 준비하였는데, 준비한 것의 100%를 참가자 분들께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느꼈던 점이 몇가지 있다.
1. 실제 현업으로 배우를 하고 계신 분들과 눈앞에서 만나는 것은 정말 큰 경험이다.
시맥 선생님이 바로 앞에서 설명을 해주셨을 때,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바로 앞에서 설명해주시고 단어 하나 하나를 어떻게 대사를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들었을 때, 정말 와닿았다. 참가자 분들께서 했던 말이, 이러한 경험은 평생 하기 쉽지 않은 경험이라서 좋았다는 경험을 많이 했는데, 나 또한 그렇게 느꼈다.
2. 연기를 할 때에는 설렌다.
남들 앞에 서서 무언가를 발표하는 경험은 초중고 교육을 받으며, 수없이 많이 해본 경험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분석한 대본의 캐릭터가 되어 남들 앞에서 새로운 캐릭터가 된다는 것은 설레는 경험이며, 일반인들에게는 평생 하기 힘든 경험이다.
3. 영화를 볼 때에 새로운 눈이 생긴다.
기술의 발전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쉽게 접하게 되었다. 연기를 하는 배우를 볼 때에, 이건 이러한 이유로 이러한 표정을 지었겠구나, 등등이 보이게 된다. 한 번 연기를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스폿라잇 원데이 클래스 :
많은 참가자 분들이 이번 클래스를 좋아해주셨다. 7월 중으로 1회 정도 클래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배우 분들의 일정에 따라 월 1회 클래스를 운영할 계획에 있다. 향후에 스폿라잇과 스폿라잇 원데이 클래스도 배가의 법칙에 따라 성장했으면 좋겠다. 이번에 멋진 팀원들과 함께 클래스를 만들어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 향후 모든 클래스 공지는 스폿라잇 인스타그램 (@spotlight_performance)로 올라오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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