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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다.
Corporate Assessment and Acqusition 수업을 같이 듣는 비엔나에서 온 여자애가 길을 걷다가 커피 마시는 우리를 보며 멈추어 섰다.
- 나보고 재무를 잘 아냐고 한다.
- 잘 안다고 했다.
- 자기는 수업을 못 따라가겠어서 질문을 해도 되냐고 한다.
- 그렇다고 했다.
- 오후에 카페에서 공부하는데 와서 조금 가르쳐달라고 한다.
- 알겠다고 했다.
아, 나는 이 여자애가 너무나 멋져 보였다.
나는 한국에서 강의실에서 옆자리 앉은 학생에게 말을 걸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은 경험이 수없이 많다.
교수님께 계속 질문을 했다가 눈치없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은 경험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당연한 것 아닌가?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모습...
학우끼리 서로 도와서 배우는 모습...
그것이 당연한 학교의 모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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