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돈의 속성 독후감

붕둥구리 2024. 12. 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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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김승호 회장은 돈은 인격체라고 이야기하며 이 책을 시작합니다. 돈은 자아를 가진 실체이며 돈을 소중히 여기나는 사람에게 붙어 있기를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고 합니다. 김승호 회장은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나의 돈을 대하는 태도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내 돈은 엄청 아끼면서 공금이나 세금의 사용에 대해서는 무심한 사람들, 친구가 밥을 사는 차례에는 비싼 것을 주문하거나 회식 비용이 몇 사람의 과한 술값으로 지불 되는 경우, 세금을 탈세하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면서, 내가 존중받으려면 먼저 존중해야 하듯 내 돈이 존중받으려면 남의 돈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주식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마치 회사를 경영하듯, 학부 과정을 다닌듯 4년간 공부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시간의 흐름이 동일하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아인슈타인은 ‘특수 상대성이론 원리’로 표현하였고, 돈도 어떤 돈인지에 따라서 그 액수와 출처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아 천천히 흐르는 돈은 자리를 잘 잡을 때까지 의젓하게 기다리지만 시간이 없는 조급한 돈은 엉덩이가 들썩거려 다른 돈을 사귈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들 눈에는 돈의 액수만 보이지만 실은 그 돈이 자라나고, 만들어지고,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돈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김승호 회장은 가난이 얼마나 잔인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거두어가고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자존심 마저 앗아간다고 합니다. 성실하고 절제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가장 먼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승호 작가는 신용카드 사용 안하기, 금융 공부, 주식 투자, 성실함 등 돈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를 합니다. 또한 김승호 작가는 직장인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스스로를 1인기업이라고 생각하고 기획팀 직원이 아니라 회사와 기획 서비스를 계약한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생각하라고 이야기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급여만큼도 일을 못하는 사람은 해고를, 급여정도 일하는 사람은 승진이 어렵고, 급여보다 많은 돈을 벌어오는 사람을 파트너로 여긴다고 이야기합니다.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능력 중에 회사는 충성도 높은 사람을 선택할 것이고, 그 충성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성실히 맡은 업무에 대한 보고와 인사를 강조합니다. 김승호 작가는 독자에게 대기업 취업, 공무원 취업이 아니라 본인만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을 격려하고 잘 사업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제시를 합니다. 대기업의 임원이 될 확률은 0.7%라고 이야기하며, 50세에 은퇴를 해서 차 걱정, 학비 걱정하는 인생이 아니라 본인만의 창업을 하라고 청년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의사라도 의사 자격증을 가진 경영자를 꿈꿔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에게 직접 급여를 주고 자신을 평생 고용하고 자신의 시간조차 자신에게 돌려주는 꿈을 꾸라고 합니다. 실패할 권리는 젊은이의 특권이며, 콘크리트가 철근 없이 버티지 못하는 것 처럼 많은 성공한 사람들도 실패가 있었기에 성공을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독서를 통해서 다양한 지식을 싿고 산책을 통해 그 책을 소화하는 시간을 갖으라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김승호 회장은 돈을 모으는 네가지 습관을 이야기하며 책을 마무리합니다. 첫번째는 일어나자마자 기지개를 키는 것입니다. 기지개를 키는 습관을 통해 하루를 감사함과 당당함으로 맞이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두번째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하는 것입니다. 음식과 잠자리는 삶의 질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갖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세번째는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시라고 합니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으며 아침에 공복으로 물을 마시는 것에 대한 장점은 수없이 많다고 합니다. 넷째로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믿음이, 남들에게는 신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네 가지만 꾸준히 잘 하면 저절로 어깨와 허리가 펴지면서 사람이 커보인다고 합니다. 이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는 들어온 돈이 줄지 않으며 사소한 행동 안에 그 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대로 들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10월의 어느 주말, 가족끼리 집 앞의 양천구 가족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양천 가족축제는 양천구의 여러 정부 기관과 지역 식당들이 와서 먹거리도 풍부하고 새로 알 수 있는 정보도 많았습니다. 양천도서관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책을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돈의 속성이라는 책을 부모님께서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를 작성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전체를 직접 읽어야지만 김승호 회장님의 말이 와닿고, 한 번 읽어서는 안되고 꾸준히 여러차례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독후감을 나중에 저 스스로 다시 읽고 저 스스로 이 책을 다시 떠올릴 수 있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인상적인 부분과 저의 생각들을 적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작은 돈을 대하는 태도,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이 부분을 읽고 군대에서 추우면 히터를 최대한 틀고, 더우면 에어컨을 최대한 틀었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남의 돈이라고 함부로 소비했던 저를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은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50센트조차도 주워서 그 작은 가치조차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도 항상 속옷과 양말에 구멍이 날 때까지 입고, 작은 돈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던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책을 읽으며 부자는 돈을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마음 깊이 배운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인상적인 부분은 “다른 이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내게 오는 운이 바뀐다.” 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유명한 사업가 한 분을 예시로 들면서 그 분은 자신의 강연에는 열정적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대화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으며, 오바마, 케리, 아베, 손정의 씨도 모두 ‘걔는’ 이라고 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승호 회장님은 이러한 사소한 습관 하나가 인생의 운과 심지어 경제적 환경까지 모두 바꾸어 나간다고 이야기합니다. 선배와 친구를 존중하고 후배나 제자에게 다정하여야하고 말을 줄이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해야 애정과 신용을 만들어낼 수 있고 애정과 신용은 없는 운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것이, 저 스스로도 경청하지 못했던 상황들이 있었고, 남을 ‘걔’라고 표현했던 적이 있던 것 같았습니다. 또한 김승호 회장님은 이러한 아주 작고 사소해보이는 습관들을 고칠 것을 강조하시는데, 이렇게 작은 습관이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이 책 마지막 부분에도 나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기지개를 펴기, 이부자리를 정리하기, 물 한잔을 마시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일정한 시간에 잠들기. 이 네가지 습관은 굉장히 사소하고 작아보이지만, 김승호 회장님은 이 작은 습관으로 인해 건강한 나를 만들어가고 어깨와 허리가 펴지고, 좋은 인상과 의젓함, 신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김승호 회장님은 미니멀리즘에 대해서도 강조를 하십니다. 저는 평소에 적은 물건으로 살아가는 미니멀리즘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해보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어지럽혀져 있는 방과 방에 있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 떠오르며, 당장 행동으로 옮겨서 필요 없는 물건을 정리해야겠다는 배움, 그리고 이러한 아주 사소하고 작은 습관들을 몸에 익혀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배운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인상적인 부분은 경제에 대한 해석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고 한 부분입니다. 특히 요즈음 친구들과 정치 이야기도 많이 하기도 하고, 구글 앱을 켜기만 해도 정치 기사를 계속 읽게 됩니다. 저도 이로인해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도 받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김승호 회장님은 인간이 타인에게 가장 큰 혐오를 느끼는 상황 중 하나가 나와 정치색이 다를 때라고 이야기합니다. 학력이나 재산 규모, 종교의 차이가 있는 사람과 친구가 되고 같이 어울릴 수는 있지만, 정치 성향이 다르면 감정이 증폭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정치적으로 한 쪽으로 편향되어서 생각을 하게 되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기사만 보게 되는데,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 대공황으로 현금이 말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시대 온다’ 같은 터무니 없는 기사에 휘둘려서 패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정치 성향과 개인 경제 정책을 분리하여서 판단하는 것을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네번째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김승호 작가님의 2019년 여행 이야기 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워렌 버핏의 영상도 많이 보고 그의 인터뷰가 담긴 서적도 읽고 그의 투자 철학도 공부를 하는데, 김승호 회장님은 그의 라이프 스타일이 궁금했나봅니다. 김승호 회장님은 친구들과 미국 자동차 횡단여행을 하던 중 오마하의 워렌 버핏 자택에 들러 보고 싶어, 실제로 들러 보았다고 합니다. 워렌 버핏의 검소함이 정말 그럴까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그의 집에 도착하니 62년 전 구매한 자택에서 보안 요원도 없이 혼자 직접 차를 몰고 출근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20달러짜리 폴더폰을 10년 가까이 사용하다가 아이폰 11로 바꾸었으며, 맥도날드에서는 모닝세트를 매일 먹는다고 합니다. 다른 부자들은 가장 높은 곳에서 울타리를 치고 자기만의 영역에서 보안 업체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데 버핏의 검소함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워렌 버핏이 실제로 이렇게 검소한 삶을 산다는 사실을 듣고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이를 보고 김승호 회장님은 쿼터(Quarter)의 법칙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소득과 비슷한 사람들의 ¼ 수준에서 생활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할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큰 부를 이루셨지만, 작고 허름한 집에서 사셨고, 저에게 편지를 쓸 때에는 이면지를 활용해서 아껴가면서 살아가신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요즈음 SNS발달로 인해서 주변 친구들의 소비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도 나름 절제를 한다고 하지만, 필요 없는 소비를 하는 경우도 잦게 있었는데, 이번 계기로 또 한번 아껴가면서 꼭 필요한 곳에만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사치스러운 옷과 소비가 아니라 정말 부자는 고운 언어, 단정한 태도, 정갈한 음식을 취하는 것이라는 점을 배웠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훌륭하신 부모님 덕분에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상당 부분 배워오며 커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있었고,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의 태도를 배우고 싶을 때 언제든 다시 꺼내 볼 수 있는 책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인품이고 그를 키울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습관들을 실천해 나가야 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로 오랜만에 이렇게 독후감을 길게 작성하는데,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감사하고, 이 독후감을 통해서 책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남겨둘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정주영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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