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붕둥구리 2022. 2. 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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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오지 않을것만 같던 끝이 왔다.
질리도록 본 생활관 후임들에게도 정이 들어 섭섭하다.
어제 밤은 기억에 오래 남을거다.
-10도 텐트 안에서 벌벌 떨며 밥 먹는 모습을 보니 불쌍하다.
텐트안에서 본 바깥 풍경도 오래 기억에 남을거다.
안빈낙도하라고 외쳐대던 목소리가 나를 향한다.
내 말 잘 따라준 애들한테 고맙다.
순수히 간부 말, 분대장 말 따라야 하는 우리 참모부 후임들이 제일 불쌍하다. 나도 한때 막내였는데..
저녁점호때 도란도란 앉아서 이야기하던 것도 오래 남을거다.
영원한건 없다는게 이럴때야 와닿네
잊지 말자 영원한건 없다는걸
잊지 말자 옆에 있을때 잘 해야한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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