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1년 동안 인스타그램 탈퇴한 후기

붕둥구리 2020. 3. 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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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하지만, 나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다.

2019년 1월,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인스타그램도 시작하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올리고,

다른 친구들이 무엇을 하는 지도 볼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고, 친구들이 모두 다 하니깐 시작했던 것 같다.

2019년 3월, 어떤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Simon Sinek on Millennials in the Workplace

이라는 영상인데 유튜브에 치면 나온다. (아래에 링크 첨부)

이 영상을 보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지웠다.

영상의 내용을 대충 요약하자면 SNS가 심각하게 중독적이라는 내용이었다.

영상을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 자리에서 바로 인스타그램을 지웠고,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난 1년은 훨씬 더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래는 그동안 크게 느낀 점들이다.

1. 타인과의 불필요한 비교가 적어진다.

인생에는 화려하고 행복한 순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순간들도 많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는 화려한 순간들, 행복한 순간들을 올린다.

나는 내 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친구들이 멋있는 곳에서 여행하는 모습을 보면 불행해졌다.

어느 순간부터 좋아요 개수, 팔로워 수도 비교하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그만두고 나서 이러한 비교가 의미 없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다.

나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타인의 가장 행복한 모습과 비교하고 있었다.

2. 현재를 즐기게 되었다.

가끔, 친구들을 만날 때,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만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 ㅠㅠ

인스타그램을 그만두고 나서, 현재를 즐길 수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

멋진 노을을 보며 노을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두 눈으로 즐기는데 집중하게 되었고

예쁜 카페에 가서 예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것보다, 맛을 즐기는데 집중하게 되었다.

현재를 즐긴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행복이다.

3. 인스타그램 말고 다른 곳에 시간을 쓸 수 있었다.

물리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으니, 다른데 쓸 수 있는 시간이 커졌다.

특히 나는 인스타그램 중독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보다 인스타그램부터 켰던 것 같다.

그렇게 아침에 소중한 시간을 인스타그램에 쓰고, 오후에도 틈틈이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며 정말 많은 시간을 낭비했던 것 같다.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최대한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려고 노력했고, 그 덕분에 나는 내 인스타그램을 바로 지우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좋아요 개수에 신경 썼고, 타인과 비교하며 불행한 순간도 종종 있었고, 인스타그램 중독이었으며, 인스타그램에 하루에 1시간 이상씩 썼다.

이러한 감정에 솔직해지니, 인스타그램을 그만둬야겠다고 마음먹는 게 쉬워졌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지금"이다. "지금" 눈 앞에 있는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인상 깊게 본 영상들>

https://www.youtube.com/watch?v=hER0Qp6QJNU

https://www.youtube.com/watch?v=zrYcHFW8Idg

https://www.youtube.com/watch?v=dRl8EIhrQ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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