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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의 책 <사랑의 기술>을 읽고..

붕둥구리 2023. 1. 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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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앞서, 정말 좋은 책을 추천해준 나의 친구 주영이에게 고맙다.

 

대학 생활을 하며, 연애도 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사랑에 대해서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였다.

그 과정 속에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고, 상처를 받는 순간들도 많았다.

또, 친구들의 연애와 인간관계 이야기를 들으면서, 과연 사랑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였다.

 

그 과정에서 사랑에 대해서 굉장히 다른 시각을 제시해 준 책을 읽었다.

알렝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이라는 책이다.

군대에서 처음 읽었는데,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연애와 굉장히 다른 관점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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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알랭 드 보통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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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전역을 하고 올해 가을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ㅏ.

그 과정에서 나의 친구 주영이가 나에게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었다.

 

먼저, 책에서 인상적인 구절들을 나열하고 싶다.

 

1. 사랑은 기술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의 문제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사랑받는' 문제로 생각한다."

 

"사랑의 문제는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능력'의 문제이다."

 

"사랑을 '하게 되는' 최초의 경험과 사랑하고 '있는' 지속적 상태를 혼동하는 것은 오류이다."

 

2. 사랑의 이론

 

"분리는 격렬한 불안의 원천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는 이러한 분리 상태를 극복해서 고독이라는 감옥을 떠나려는 욕구이다."

 

"알코올과 마약, 사랑이 없는 성행위는, 한순간을 제외하고는, 두 인간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지 못한다."

 

"만인은 각기 목적이다. 실존에 대한 완전한 해답은 대인간적 결합, 다른 사람과의 융합의 달성, 곧 '사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숙한 사랑은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합일'이다."

 

1. 능동적 감정

 

"능동적 감정을 나타낼 대 인간은 자유롭고 자기 감정의 주인이 된다. 따라서 사랑은 활동이며,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 주는 것은 받는 것보다 더 즐겁다."

 

"많이 '갖고' 있는 자가 부자가 아니다. 많이 '주는' 자가 부자이다."

 

=> 준다는 것은 자신의 관심을 주는 것이다. 내 주변에서도 나에게 관심을 주는 친구들이 참 많다. 정말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감사하다. 

 

"준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주는 자로 만든다"

 

2. 보호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관심이다."

 

3. 책임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의 적극적 관심이다."

 

4. 존경

"내가 독립을 성취할 때에만 존경이 가능하다."

 

5. 지식

"인간의 비밀을 아는 한 가지 방법, 절망적인 방법은 고통 속에서 자신의 비밀을 누설하도록 강요하는 욕망과 능력이다."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래 사랑은 특정한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라, 세계 전체와의 관계를 결정하는 '태도'이다."

 

"형재애는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성애는 흔히 사랑에 빠진다는 폭발적인 경험과 혼돈된다. 갑작스럽게 친밀해지는 이러한 경험은 본질적으로 오래가지 못한다."

 

"성적 욕망과 사랑은 다른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된다."

 

3. 현대 서양 사회에서 사랑의 붕괴

 

"오늘날 인간의 행복은 '만족스러운 소비'를 하는데 있다."

 

"모든 사람이 되도록이면 타인들과 함께 있으려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아주 고독하며, 분리 상태가 극복되지 못했을 때 피령적 결과로 생기는 깊은 불확실성과 불안, 죄책감의 지배를 받는다."

 

 

 

4. 사랑의 실천


1. 훈련 (매일 일정한 시간동안 연습하는 것)

2. 정신집중

3. 인내

4. 관심

 

"순수하지 못한 대화를 피하고, 나쁜 친구를 피해야 한다."

 

"호흡을 하며 느끼는 것"

 

"경청하는 것"

 

"겸손하는 것"

 

"신앙을 갖는 것 = 사랑이 불변할 것이라는 표현, 사람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

 


과 동기 친구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4년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무엇을 배운 것 같아?"

친구의 답변은 "기업에 대한 태도만 배운 것 같아" 였다.

 

나에게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배웠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막연하기만 했던 사랑이 무엇인지 배운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오랜 시간 읽으며 내 경험과도 연관 지었다.

최대한 사랑을 '주려고' 노력했고, 내 주변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주는 수많은 관심들, 사랑을 실천해야겠다"라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사실 이번 학기에 데일 카네기 책을 읽으며, 이를 실천해 보았다. 수업 시간에 옆에 앉은 학생들, 우리 스폿라잇 팀원들, 나의 소중한 친구들 모두에게 사랑을 하였던 것 같다. 그럼에도 책에서 말하는 정신집중, 경청의 태도가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고, 이번 기회에 이러한 사랑을 다시 한번 실천해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이먼 시넥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How is your day?" 라고 말하면, 정말 좋은 리더는 그 사소한 답변에도 관심을 갖고 성의것 답변을 한다고 한다.

 

사랑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다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배운 것 같다.

 

또한, 크게 보면 연애 작게 보면 지나간 수많은 인연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되었다. 내가 했던 어리숙한 행동들.

그리고 매번 진심을 다하지 못해 미안한 감정들. 옆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함. 책을 읽으며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장 먼저, 나 스스로를 사랑하자.

스마트폰과 더 멀어지고, 나 혼자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하루에 20분씩 갖자.

그리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실된 관심으로 시작하여 사랑하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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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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