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봄, 성혁이 형과 함께 성수 미술관을 다녀왔다. "미술관"이라고 해서 전시회를 보러 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성수 미술관은 커다란 도화지에 색칠을 하는 경험을 하는 체험공간이다. 성혁이 형이 색칠하러 간다고 해서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 정말 많이 했지만... 그 당시에는 흥미가 없었다) 학교 바로 앞에 지하철 타고 금방 갈 수 있었다. 처음에 가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커다란 도화지를 받게 된다. 생각보다 커다란 크기에 놀랐다. 성수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도구로 색칠할 수 있다. 아크릴 물감,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색칠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시간은 생각하지 않고 여유롭게 색칠하다가 동아리 집회 갈 시간이 되어..